Mnet ‘고등래퍼’ 출신이자 아메바컬쳐 신예 김선재는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이하 ‘꿈꾸라’)에서 Mnet ‘고등래퍼3’ 우승자 이영지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김선재는 “데뷔를 2년 만에 했다. 그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생방송으로 라디오에 출연한 건 처음이다”라며 떨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선재와 이영지는 서로의 음악에 팬심을 드러내며 훈훈한 선후배 관계를 자랑했다.
김선재는 스무 살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숙함을 드러냈다. 그는 본명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랩 네임을 만들 정도의 위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스스로를 발전시킨 후 나를 ‘래퍼’라고 불러도 부끄럽지 않을 때 랩 네임을 만들려고 했다. 고민은 많이 하지만 결국 못 찾아서 본명으로 앨범을 발매했다”라고 밝혔다.
또 김선재는 ‘고등래퍼’ 출연 이후 2년 동안 데뷔를 준비하던 자신의 모습을 라디오라는 매개체에 투영하며 깊은 음악적 철학을 드러낸 데뷔곡 ‘Radio(라디오)’로 청취자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짧게 들려준 무반주 라이브는 김선재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줬다.
방송 내내 순수한 매력으로 DJ 박경과 청취자들을 웃음 짓게 만든 김선재는 음악만큼은 진지하고 성숙한 태도로 임해 호감도를 높였다. 끝으로 김선재는 “방송으로 먼저 얼굴을 알렸는데 앞으로는 내가 선보이는 앨범으로 나를 좋아해 주시는 팬들이 많아지는 게 꿈이다”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 김선재는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DJ 박경, 이영지와 함께한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세 사람은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라디오를 통해 케미를 선보인 만큼 인증 사진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김선재는 Mnet ‘고등래퍼 시즌1’ 출신으로, 당시 독보적인 랩 실력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바 있다. 이 인기에 힘입어 지난 7일 첫 EP앨범 ‘Poor Boy(푸어 보이)’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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