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자회사 실적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2% 줄어들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6천억원 줄어든 총 3조8천억 원이라고 14일 밝혔습니다.
특히 지방은행을 제외하면 모두 전년보다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보였고, 인터넷은행은 적자폭을 줄였습니다.
곽범준 금감원 은행감독국 팀장은 "이자이익이 1년 전보다 4천억원 증가하고 수수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자회사 실적이 부진한 탓에 자회사투자지분 손실 등이 8천억원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0조1천억원을 나타냈습니다.
예대금리차가 줄면서 순이자마진(NIM)은 전년보다 0.03%포인트(3bp) 하락했고, 비이자이익은 1조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27억원 낮아졌습니다.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0%,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65%를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0.13%포인트, 1.8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비용 부문은 판매비와 관리비가 1년 전보다 10.4% 늘어난 5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고, 명예퇴직 관련 급여 집행으로 인건비가 3천억 원, 새로운 리스기준(IRFS16) 적용으로 감가상각비가 늘어 물건비도 2천억원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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