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포승줄에 묶인 채 안타까운 추락을 면치 못했다.
승리는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취 동업자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나란히 포승줄에 묶여 유치장으로 향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법원에 도착한 승리는 `성매매 사실을 인정하느냐", `횡령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20분쯤 뒤 출석한 유인석 전 대표도 `승리와 성매매 알선을 공모했느냐`, `횡령 등 혐의를 인정하느냐`, `윤 총경에게 법인카드로 접대한 사실이 있느냐`는 물음에 답하지 않았다.
약 2시간 40분 동안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이들은 포승줄에 묶인 채 굳은 표정으로 법원을 나섰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검찰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승리와 유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지난 9일 청구했다.
승리는 2015년 국내에서 직접 성매매한 사실도 드러나 구속영장에 성매매 혐의도 적시됐다.
승리 포승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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