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1,200원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1,189.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2017년 1월 11일(1,196.4원)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전날 큰 폭(10.5원)의 오름세를 보인 환율은 오늘도 개장과 함께 2.5원 오르며 출발했습니다.
어제 상승폭에 대한 부담으로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다시 윗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양상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원화 가치 약세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10일 중국산 수입 제품에 관세를 인상했으며 중국도 이에 대응한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무역협상 합의 기대감도 남아있지만 예상보다 협상이 길어지면서 전문가들은 환율 1,200원 돌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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