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證, 비엔나 오피스 딜 클로징…3,900억 규모

방서후 기자

입력 2019-05-15 11:04   수정 2019-05-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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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소재한 티센터(T-Center) 빌딩에 약 3,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인수금액 중 약 1,900억원은 KTB자산운용이 설정한 부동산 펀드를 통해 투자했으며, 나머지는 현지 은행 대출로 조달했습니다.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의 티센터 빌딩은 지난 2004년 비엔나 중심업무지구 인근에 완공됐으며, 유럽 최대 통신사업자인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 티모바일 오스트리아(T-Mobile Austria)가 본사로 활용 중입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입주사들의 평균 임대기간이 16년에 달해 향후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된다"며 "서유럽 오피스는 치열한 경쟁으로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이지만 오스트리아는 상대적으로 가치 대비 수익률이 우수한 편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충족할 수 있는 투자 지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오스트리아는 S&P 기준 국가신용등급 AA+의 유럽 내 가장 안정적인 국가로, 수도 비엔나는 동서 유럽을 잇는 지리적 이점과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으로 UN본부, OPEC본부 외에도 300개 이상의 글로벌기업의 CEE(Central Eastern Europe) 지역본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편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8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1,800억원 규모의 오피스에 투자하는 등 부동산, 항공기,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해외 대체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이번 투자로 중부유럽까지 투자 영역을 확장한 KTB투자증권은 향후 우량한 해외 투자 자산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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