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웰인터내셔널은 3년 내 스마트 차량인터넷(IoV)을 통해 매출 3,000억원의 목표를 세웠다"
저우샹동 로스웰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 양주시 IoV 과학기술산업단지 투자를 위해 향후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로스웰은 단지 건설에 전체 1,950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1,100억원은 회사 자본과 은행차입으로 마련하고 350억원은 양주시의 지원펀드로 마련할 예정이며 500억원에 대해선 유상증자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앞서 로스웰은 중국 강소성 양주시가 지원하는 스마트 IoV 과학기술산업단지 주관사업자로 선정된바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로스웰은 이미 개발을 완료한 IoV 솔루션과 연계한 자사 플랫폼인 중앙집중차량운행관리 솔루션, 이른바 UFOS(Unibus Fleet Operating Solution)를 시연하며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저우샹동 대표는 "해당 플랫폼은 차량정보, 위치정보, 운행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앞으로 차량관리나 보험사 간 협업을 통해 수익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이 회사는 자체적으로 5개의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양주, 상하이, 성도에 소재한 3개 연구소에서 IoV 전장시스템과 솔루션 업그레이드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스웰의 UFOS는 현재 베이징 포톤, 둥펑 등 중국의 대표적인 상용차 기업들과 신차 탑재를 위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며 상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해 자동차 시장의 둔화에 따라 실적이 소폭 감소한 점은 로스웰의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지만 회사 측은 큰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저우상동 대표는 "실적이 줄어든 건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지만 중국의 자동차 환경기준 강화 및 수요 둔화에 따른 업계 전반에 걸친 불가피한 현상이었다"며 "올해는 1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2019년은 IoV를 통한 회사 외형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로스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56억원, 171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51.5% 줄었습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7월10~11일 이틀간 구주주 청약이 진행됩니다.
이어 다음날인 12일 일반공모 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며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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