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30도를 웃도는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5일 오후 3시를 기해 광주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비공식 기록에 따르면, 이날 광주 서구 풍암동의 기온이 33.1도까지 치솟았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담양 31.1도, 광양 30.6도, 광주 30.3도, 곡성(옥과) 30.3도, 구례 30.2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과 수원 27.5도, 대전 28.4도, 춘천 27도 등 대부분 지역의 낮기온이 평년(낮 최고 23.4)보다 높았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17일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9~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은 일부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20~24도)보다 2~7도 높은 25도 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사량이 강해 기온이 오르고 있다"며 "오는 17일 밤 남해안을 시작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국 초여름 날씨, 광주 폭염주의보 (사진=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