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차량 내부의 미세먼지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정화하는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은 실내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차량이 스스로 공기청정 기능을 작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탑승객은 수시로 변하는 외부 미세먼지 농도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탑승자에게 표시되는 미세먼지 농도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설정한 미세먼지 표현방식에 따라 `매우나쁨, 나쁨, 보통, 좋음` 4단계를 기본으로 합니다.
각 단계를 다시 4분할해서 총 16단계로 AVN(Audio-Video-Navigation) 화면 또는 공조콘트롤 패널을 통해 알려줍니다.
또 공기청정 기능이 작동될 때 창문이 열려있으면 자동으로 닫아주는 연동제어도 함께 실행됩니다.
미세먼지 농도 측정은 현대기아차가 차량용으로 개발한 레이저 기반의 미세먼지 센서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센서를 담당하는 레이저는 렌즈 부분의 공기 유속을 높여 미세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부 미세먼지 차단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집진층을 증대한 고성능 콤비필터도 개발해 초미세먼지 포집율을 기존94%에서 99%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쁨` 이상 단계의 외부 환경 일지라도 최대 10분 이내에 실내 공기를 `좋음` 단계로 정화할 정도의 우수한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출시되는 신차에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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