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머리맞댄 IT업계

신동호 기자

입력 2019-05-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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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가 `미세먼지·날씨 앱 개발사`들과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아홉번째 패널토크를 진행했습니다.
기자간담회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미세미세` 앱을 개발한 라이프오버플로우와 `호우호우` 앱을 개발한 비유에스 크리에이티브, `에브리에어` 앱 개발사 SK텔레콤이 참석했습니다.
국내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날씨 및 미세먼지 관련 앱 다운로드 수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매년 미세먼저 검색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2017년 4월 말부터 미세먼지 검색량이 크게 증가해 작년에는 한여름을 제외한 모든 기간에 미세먼지 검색수치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지훈 라이프오버플로우 대표는 예보 데이터 정확도 관련 질문에 "미세먼지도 날씨처럼 예보로 나오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어서 정확한 예보를 위한 개발에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지난 2015년 4월 출시한 라이프오버플로우의 미세먼지 앱 미세미세는 구글플레이 350만 다운로드를 포함해 총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국내 대표 미세먼지 앱 가운데 하나입니다.
박민우 SK텔레콤 팀장은 에브리에어의 제휴 관련 질의에 "한국야쿠르트와 제휴 통해 카트에 미세먼지 측정 센서를 부착해 그 센서를 통해 측정된 정보가 서버에 올라가고 그 수치를 보고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타 앱들과의 차별점에 대한 질문에는 "하반기에는 앱 개편을 통해 실내 쪽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SK텔레콤의 에브리에어는 모두가 함께 참여해 만들어가는 `공기질정보플랫폼`으로 개인·기업·정부 등 다양한 주체가 보유한 데이터들을 한 곳에 모아 보다 정확하고 촘촘한 공기질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이병엽 비유에스 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저희 앱은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날씨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함께 미세먼지와 황사를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에 대한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4년 말 출시된 비유에스 크리에이티브의 미세먼지 앱 호우호우는 미세먼지 수치를 애니메이션으로 제공하고 알림 기능을 통해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알려준다는 점 때문에 하루 평균 약 7만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구글플레이 날씨 앱 다운로드 수가 2019년 1분기에 280만건을 기록하는 등 다운로드 수는 2년 만에 약 55%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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