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베트남 빈 그룹에 1.2조 규모 지분 투자..."동남아 시장 확대"

입력 2019-05-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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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현지시간으로 오늘(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자국 내 1위 민영기업인 빈그룹 지주회사의 지분 약 6.1%를 약 1조 1천800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SK그룹은 앞서 지난해 SK동남아투자회사를 설립하고서 베트남 2위 그룹인 마산그룹에도 4억 7천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습니다.

빈그룹 지분 취득과 제휴를 통해 양사는 앞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신규사업 투자는 물론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와 전략적 인수·합병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그룹에 따르면 빈그룹은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시총 1위 민영기업으로, 부동산 개발과 유통, 호텔·리조트, 스마트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8월 SK(주)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등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해 동남아 투자 플랫폼인 SK동남아투자법인을 설립한 SK그룹은 베트남 1·2위 민영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장기적으로 베트남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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