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돌린 외국인' 환율 1,190원도 돌파

정원우 기자

입력 2019-05-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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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1,190원선까지 넘어섰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191.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2017년 1월 11일(1,196.4원)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환율은 이달 초에는 1,160원대였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200원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오늘 환율은 미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 보류 결정 등으로 전날보다 1.6원 내린 1,187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장 초반 상승 상승세로 전환한 뒤 1,190원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다 결국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 여파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이 원화 약세를 이끌었습니다.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4,6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코스닥에서도 1,700억원 이상 팔았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9일부터 오늘까지 6거래일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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