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동산 엑스포] '3기 신도시 쇼크'...일산 얼마나 떨어질까

입력 2019-05-17 09:47   수정 2019-05-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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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일산신도시 아파트 가격 하락속도가 빨라진 가운데, 앞으로 흐름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고양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11% 떨어졌습니다.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확대된 것입니다.

이런 약세는 일산 서구와 동구의 영향이 컸습니다. 일산 서구의 아파트값은 0.19% 떨어져, 하락폭이 지난주(-0.08%)의 2배가 넘었습니다.

지난주 마이너스 0.02%였던 일산 동구의 하락폭도 이번주에는 마이너스 0.1%로 5배 커졌습니다.

3기신도시 건설의 도화선이 된 서울 아파트값은 저가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낙폭이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한국감정원은 "3기신도시 추가발표 이후 공급물량 부담등으로 일산 신도시의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했습니다.

관심은 앞으로입니다. 일산은 일단 연내까지 추가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일산을 포함한 고양시는 올해 들어 계속 가격이 조정되고 있고, 3기신도시 외에도 올해 입주물량 증가 영향, 9.13대책 이후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 요인이 두루 작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반면 조정이 생각보다 길지 않을 수 있다는 반론도 없지 않습니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교통환경 보완책이 나오고, 일산 테크노밸리 개발 등 기업유치에 탄력이 붙으면 급격한 하락보다는 약보합세 정도에서 멈출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심리적 위축 요인은 되지만 3기 신도시 공급이 2022년부터라 당장 일산의 주거수요가 빠져서 집값이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합니다.

일산 뿐만 아니라 인천 서구도 부천 대장 등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집값이 하락 하자 3기 신도시 인근 지역의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은 집을 사야할지, 산다면 언제 사야할지, 아니면 집을 사지 말고 청약을 기다려야 하는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자들을 위해 한국경제TV가 다음달 6~7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9 부동산 엑스포` 투자세미나를 엽니다. 대한민국 부동산 실전 고수가 총출동해 3기 신도시 이후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참가 신청은 부동산 엑스포 홈페이지에서 접수 받습니다.

■ 시간: 2019년 6월 7일(금)~6월 9일(일) 오전10시~오후 5시
■ 참가 신청: 2019 부동산 엑스포 홈페이지(rexpo.co.kr)에서 사전 등록
■ 문의: 한국경제TV 부동산부 (02)6676-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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