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성분 변경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 현지 실사에 돌입했습니다.
식약처는 인보사의 개발사인 미국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현지실사를 위해 지난 19일 실사단을 파견했습니다.
실사단은 현지시간으로 20일부터 인보사를 개발한 코오롱티슈진과 세포주 제조소인 우시, 세포은행인 피셔 등을 방문해 세포가 바뀌게 된 경위와 시기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통상적으로 식약처가 해외에 현지실사를 진행할 때에는 관련 인력 2명이 한 조를 이뤄 움직이지만 이번에는 기존 인력의 5배에 이르는 10여명이 실사에 투입됐습니다.
실사단은 일주일간의 현지조사를 마치고 오는 26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식약처의 명령에 따라 인보사 주성분이 신장세포로 바뀌게 된 과정을 증명하는 과학적 근거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약처는 이번 실사단의 조사 결과와 코오롱 측이 제출한 소명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내달 초까지는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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