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MBC 새 예능프로그램 ‘가시나들’로 첫 야외예능에 도전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MBC 예능 ‘가시나들’은 인생은 진작 마스터했지만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들과 한글은 대략 마스터했지만 인생이 궁금한 20대 연예인들의 동고동락 프로젝트이다. 문소리는 이 방송에서 할머니들을 위한 한글 선생님으로 변신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인간적인 매력을 한껏 뽐냈다. 할머니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는 수업을 구성하는 한편, 가정방문을 통해 고즈넉한 시골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것.
문소리는 이날 방송에서 교실을 잘못 찾아 온 것 같다며 낯설어하는 할머니들을 위해 어린 시절이름 때문에 생긴 별명에 얽힌 이야기 등을 소개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어 함께 공부할 청춘 짝꿍들과 본격적으로 수업이 진행됐다. 문소리는 특별히 제작된 교과서와 함께 할머니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수업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발표를 유도하며 사범대학 출신의 면모를 뽐냈다.
더불어 문소리는 하교 후 일상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의 집에 가정방문을 했다. ’시대를 잘못 태어나 학교에 다닐 수 없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이에 인생 마스터 할머니들과 조금 더 가까워진 문소리는 텃밭에 키워져 있는 상추를 뜯어 직접 겉절이를 하고, 함께 저녁을 먹으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이렇듯 문소리는 다정하고 친근한 면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야외예능임에도 불구, 할머니들과 짝꿍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교감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에도 편안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와 같은 문소리의 노력으로 아기자기하고 잔잔한 웃음 속에 ‘무공해 청정 예능’으로 자리 잡은 `가시나들`은 다음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에 계속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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