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골절, 골든타임 내 빠르게 내원하여 치료받아야

입력 2019-05-20 10:36  



코는 얼굴 중앙에 돌출되어 있는 가장 입체적인 부위로, 다른 신체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은 뼈와 연골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과격한 운동이나 부주의 등으로 인한 외상 시 작은 충격에도 금이 가거나 골절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코뼈골절 증상으로는 통증, 코피, 붓기, 멍 등이 있다. 하지만 단순히 이러한 증상만으로는 코뼈 골절 유무를 쉽게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코뼈골절을 제때 치료하지 못하고 장시간 방치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되는데, 이 때 코의 구조가 변형된 상태로 고착화되어 외형적인 변형은 물론, 코의 내부 구조도 함께 변형되어 비중격만곡증, 축농증 등과 같은 만성 코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코뼈골절에는 이른 바 `골든타임`이 존재하는데, 이는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코뼈가 고착화되기 전, 즉 코뼈골절 시점으로부터 3시간 이내 수술을 받는 것을 권장하며, 소아 기준 3~7일 이내, 성인 기준 5~10일 이내에 반드시 내원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코뼈골절은 외형은 물론, 코의 내부 구조변형으로 인해 동반된 코 질환까지 모두 고려해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수술치료를 시행해야 수술 후 부작용 및 재발을 방지 할 수 있다. 더불어 골절된 정확한 위치, 상태, 골절 시기와 동반된 코 질환 등에 따라 개인마다 수술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코 관련 전문지식이 풍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일산점 고병윤 원장은 "코뼈골절은 외형적인 변형과 함께 내부 구조적인 이상으로 코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따라서 만약 코뼈골절이 의심된다면, 외상 즉시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코뼈골절 여부와 수술 필요 유무 등 현재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여 빠르게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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