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의 여성 소울 보컬리스트 이하이가 3년 만에 컴백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전 11시 공식 블로그에 이하이의 커밍순 티저를 공개하며 컴백을 공식화했다.
포스터 속 이하이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강렬한 눈빛과 3년 동안 한층 성숙해진 스타일링으로 이번 새 앨범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COMING SOON` 문구는 3년 동안 이하이의 컴백을 기다렸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외모 만큼이나 성숙해진 이하이의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지난 앨범 `SEOULITE`의 타이틀곡 `한숨`과 `손잡아 줘요`로 국내 음원차트 실시간 1위 올킬은 물론 일간차트 정상을 휩쓸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이하이의 컴백에 가요계 이목이 쏠린다.
이하이는 2012년 SBS `K팝스타`에 출연해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소울 넘치는 목소리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싱글 `1,2,3,4`로 데뷔 출사표를 던진 이하이는 4주 동안 국내 음원차트를 모조리 휩쓸며 `괴물신인`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이듬해 이하이는 `골든 디스크`,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거머쥐며 가요계에 막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이하이는 2013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1 Under 21`(21세 미만의 21인 아티스트)에 선정되며 세계 무대에서도 각광받았다.
이후 `It`s Over` `Rose`, `한숨`, `손잡아 줘요` 등 히트곡을 연이어 탄생시키며 국내 가요계에 독보적인 여성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YG 측은 이하이의 공백 기간이 다소 길었던 이유에 대해 "본인이 마음에 드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앨범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YG 측은 "오래 준비해온 만큼 많은 곡들을 준비할 수 있었기에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꾸준한 신곡 발표와 연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까지 완성되었기에 조만간 공식 일정을 발표하고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독보적인 중저음 여성 보컬리스트인 이하이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지난 3년간 어떻게 변화하고 넓어졌을 것인지, 이하이의 보컬을 그리워하던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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