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EU 측에 EU의 철강 세이프가드가 양국 교역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정부는 최근 강화된 EU의 무역구제법 개정사항들이 남용되어선 안 된다는 점도 전달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0일) 서울 코엑스에서 EU 집행위 무역구제총국과 함께 `제6차 한-EU 무역구제작업반`을 개최하고, EU측 수입규제와 관련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전달과 양국간 무역구제 분야 협력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 측은 향후 EU 철강 세이프가드 사후검토 시 역내 철강 수요의 증가를 반영하여 우리 관심품목의 쿼터를 증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외에도 양측은 덤핑률 산정방식과 조사결과 공개 등 양측의 반덤핑 조사관행에 대한 정보 교환을 통해 양국 무역구제조치의 적법성과 합리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확인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한국에서 실시하는 `아시아 개도국 무역구제 조사관 대상 역량향상 교육`을 소개하고, EU 무역구제총국의 강사 참여를 요청하는 등 양국 무역구제기관간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산업부는 "양측은 매년 열리는 무역구제작업반이 양측간 통상마찰을 사전에 방지하고 세계적 보호무역 확대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의미있는 협력 채널이 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향후에도 동 협력회의의 지속적이고 정례적 개최를 위하여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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