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지난주 법원에서 1심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카카오의 신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카카오페이가 이 달중으로 카카오페이앱을 별도로 출시하는 한편 배송서비스와 보험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단순 결제서비스를 넘어 일상생활의 다양한 영역에 스며들어 종합금융서비스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카오페이가 대대적으로 서비스를 확대 개편합니다.
출범 2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것입니다.
먼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손잡고 배송 서비스를 출시합니다.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듯이 중고거래나 쇼핑몰 반품 등 개인간 물품을 거래할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청구서 서비스에 ‘영수증’ 기능을 더해 결제와 영수증, 이용대금 명세서까지 모두 모바일로 전환되도록 했습니다.
카카오페이 서비스 안에서 각 보험을 비교한 뒤 필요한 보장 항목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서비스와 이용자의 금융 생활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조회 서비스도 이르면 이달 말 출시할 계획입니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도 물론 개선됩니다.
QR코드나 바코드 기반의 오프라인 결제에 신용카드 연결이 가능해지고 해외에서도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도 가시화합니다
이처럼 카카오페이는 본격적인 서비스 확장에 나서며 카카오페이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카카오와는 별개로 카카오페이 앱을 출시합니다.
<인터뷰>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 카카오페이는 작년까지만 해도 페이먼트 중심의 플랫폼을 키워왔다면 올해부터는 금융중심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고 그런관점에서 작년에 투자서비스 런칭했고 올해는 투자뿐만아니라 보험, 보험이외 다양한 생활 편의영역까지 진출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여유롭게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것이다"
김범수 의장이 무죄를 받으면서 금융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가운데 카카오페이가 어려운 금융을 일상으로 만든다는 카카오페이만의 사용자 경험을 만들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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