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뉴욕증시, 美 화웨이 제재 강화에 하락
뉴욕증시는 알파벳과 인텔, 퀄컴 등이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기술 기업의 미국 사업을 제재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이후에 취해진 조치입니다. 이 행정명령으로, 미 상무부는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리스트에 올렸는데요, 이 기업들은 앞으로 미국 기업의 부품 구매를 할 때 미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 소식에 다우 지수는 0.33%, S&P 500지수는 0.67% 하락했고,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1.46% 크게 내렸습니다.
2. 美 대사관 피격, 트럼프 "이란 공식종말" 경고
미국과 이란이 서로를 향한 경고 수위를 높이면서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쟁 가능성에 선을 긋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라크 주재의 미 대사관 근처에서 벌어진 로켓포 공격을 계기로 "이란이 싸우길 원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공식 종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견제를 위해 중동에 파견된 미 항공모함 전단이 대대적인 훈련에 나서자, 이란 역시 일전불사의 강경한 태도로 맞서면서 한동안 대치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3.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보도는 가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언론 보도는 '가짜'라면서, 이란 경제가 계속해서 붕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가짜 뉴스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미국이 이란과 협상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전형적인 오보를 내놨다. 이는 잘못된 보도다"라고 밝혔는데요, 그는 "이란이 준비된다면 우리에게 먼저 연락할 것"이라면서 "그러는 동안 그들의 경제는 지속해서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4. OPEC, 지속 감산 시사…트럼프에 또 반기
OPEC이 감산 방침을 내비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증산 요구에 다시 한번 반기를 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포함한 주요 산유국들은,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장관급 회의에서 지속 감산을 시사했습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전반적으로 원유 시장이 예민한 상황에 있다. 하지만 원유 재고가 늘어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공급도 많다"면서 한동안 증산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5. 인도 증시, 모디 총리 재집권 유력 소식에 강세
모디 총리의 인도국민당이 이끄는 여당 연합이 재집권에 성공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인도 증시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모디 정부가 인도경제 개편에 성공했고, 이는 투자자들을 기쁘게 했다"면서 "유권자들은 모디 총리가, 인도 경제를 다른 아시아 국가 경제를 따라잡게 만들 최고의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소식에 인도 센섹스 지수가 3.5% 급등하면서 2013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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