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 응대 및 제품 안전성 논란에 휘말린 유명 쇼핑몰 `임블리` 측의 사과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뿔난 소비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임블리 고발 계정인 `임블리 쏘리(Imvely_sorry)` 계정주는 피해자 집단소송을 예고하는 등 파문이 진정되지 않는 분위기다.
임블리 피해사례를 계속해서 게시하고 있는 `임블리 쏘리` 계정에는 21일 `피해자 집단소송`과 관련한 공지가 올라왔다. 계정주는 "#임블리 소비자 운동 #임블리 집단 소송"이라는 해시태그를 걸고 "억울하신 분들, 보탬이 되고 싶으신 분들, 귀찮을까 고민하시는 분들. 기한이 있으니 생각을 깊이 해보시고 DM 달라"고 적었다.
임블리 측은 이 계정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내고 계정폐쇄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부건에프엔씨 박준성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일부 안티 계정을 통해 유포된 제조 일자 조작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밝혀졌다"며 "거짓 의혹과 루머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임블리` 임지현 상무의 남편인 박준성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잇따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식품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회사의 대표 브랜드 격인 임지현 상무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으나 `인플루언서` 활동은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블리 기자회견, 임블리피해자 집단소송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