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화웨이폰 안드로이드 서비스 당분간 제공"

정재홍 기자

입력 2019-05-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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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중국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보류했다고 현지시간 21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미 상무부가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완화해 90일간 미국 기업과 거래할 수 있는 임시면허를 발급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글은 화웨이에 스마트폰 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 등 구글의 서비스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을 보류했습니다.

구글의 서비스 재개로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화웨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당분간 업데이트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미 정부는 다만 임시 거래 허용의 범위를 기존 네트워크 보수·점검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제공 등 기존 고객에 대한 지원으로 한정했습니다.

여전히 새 제품 제조를 위한 부품 구매 등은 허가되지 않습니다.

구글은 "전화기를 최신의 상태로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며, 이번 임시면허는 우리가 앞으로 90일간 기존 모델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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