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이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2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저가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지난주보다 하락폭은 줄어든 모습입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0.03% 하락했습니다.
하락폭은 지난주(-0.04%)와 비교해 0.01% 포인트 축소됐습니다.
서울 권역별로 보면 강북 14개구 매매가는 0.03% 하락했습니다.
성동구(-0.12%)는 행당동 등 대단지 급매물 누적으로, 용산구(-0.05%)는 재건축이 더딘 이촌동 위주로 떨어졌습니다.
또 동대문구(-0.04%)는 전농·용두동이, 성북구(-0.04%)는 대규모 입주가 있던 길음동이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강남의 11개구 역시 같은 기간 0.03%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강남4구(-0.04%)는 급매물이 소진된 일부 재건축 및 인기 단지는 하락세가 진정되거나 올랐습니다.
다만 그 외에 외곽 또는 신규 입주 물량 부담이 있는 곳은 하락세가 지속됐습니다.
양천구(-0.03%)는 하락폭을 유지했고, 동작구(-0.04%)는 흑석동 인근 위주로 하락했습니다.
5월 셋째 주 아파트 값은 전국적으로 0.07% 하락했습니다.
다만 수도권은 -0.07%에서 -0.06%로, 지방은 -0.10%에서 -0.09%로 하락폭이 줄었습니다.
5대 광역시와 8개도는 각각 -0.07%, -0.10%의 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주 전세가격은 0.07% 하락해 지난주 대비 낙폭이 축소됐습니다.
수도권(-0.04%→-0.05%)은 하락폭이 커졌고, 지방(-0.11%→-0.10%)은 줄었습니다.
서울은 -0.0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정비사업 이주수요, 신규 입주 물량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반복하는 혼조세 양상이었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수요자 우위시장이 계속되면서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습니다.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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