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여름 무더위 계속…낮 최고기온 35도

입력 2019-05-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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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24일 전국이 맑고 서울과 경기, 강원 등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아 매우 덥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22도, 낮 최고 기온은 26∼35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한낮에 32도까지 크게 오르겠고 춘천 33도, 강릉 34도, 대구 35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강원, 일부 남부 지방에는 2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면서 "폭염 특보가 확대·강화될 수 있으니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3일 현재 대구, 울산, 경기·경북·경남 곳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서울과 경기, 강원, 전남 등에서도 24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된다.
강한 햇빛에 오존 농도는 경기 남부·전남·부산·경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외출하거나 야외에서 활동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부산·울산에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그 밖의 다른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리라고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서쪽 지역과 일부 영남권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4일 아침까지 중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는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1㎞ 미만인 곳도 있을 수 있다. 운전할 때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는 25일까지 바람이 초속 6∼8m로 약간 강하게 불 수 있으니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도와 충북, 경북, 제주에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수 있으니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서해와 동해 먼바다에서는 파고가 최고 2.0m까지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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