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검사에서 부적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사유는 `등화장치 불량`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자동차검사 통계를 분석한 결과 검사를 받은 1,150만대의 자동차 중 217만대(8.9%)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부적합 사유로는 등화장치(128만 건), 배출가스(53만 건), 제동장치(45만 건) 불량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료별로는 경유차의 부적합률이 20.1%로 가장 높았고, 전기차가 6.8%로 가장 낮았습니다.
차종별로는 화물차가 21.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승용, 특수, 승합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차량 연식이 15년 이상인 차량의 부적합률이 29.0%, 4년 이하 차량이 7.5%로 노후차량일수록 부적합률이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검사 빅데이터를 자동차제작사와 공유해 신차의 부품과 시스템을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공단은 지난해 540만 건의 빅데이터를 공유해 램프 고장을 알려주는 시스템과 성능이 향상된 램프·브레이크를 신차에 장착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교통안전공단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자동차검사결과 공표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며 "차종별로 어떤 부품이 부적합이 많은지를 살펴보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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