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바로미터' 서울 재건축 6주째 올라…"반등은 아직"

이지효 기자

입력 2019-05-24 13:36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6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강남 개포지구와 은마아파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 주요 재건축 단지의 호가가 오른 영향입니다.

다만 일반 아파트 매매가가 25주째 하락하면서 시장의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값이 0.01% 떨어져 27주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재건축이 전주(0.02%)보다 오른 0.06%를 기록했지만, 일반 아파트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자치구 별로 보면 강동(-0.22%), 관악(-0.04%), 도봉(-0.04%), 노원(-0.02%), 강서(-0.01%), 광진(-0.01%), 동대문(-0.01%) 순이었습니다.

강동은 올해 6월부터 입주하는 고덕지구의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4,000만원까지 빠지면서 시세하락을 견인했습니다.

관악은 봉천동 성현동아, 봉선우성이 250~1,000만원 떨어졌고, 도봉은 방학동 신동아1·2단지와 청구가 500만원~1,000만원 내렸습니다.

노원은 인근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 장위 포레카운티(939가구)의 입주 여파로 월계동 그랑빌이 1,000만원 하락했습니다.

반면 서울에서도 중구(0.04%), 송파(0.03%),강남(0.02%) 지역은 상승했습니다.

중구는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가,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최대 1,000만원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신도시는 0.01% 내려 전주대비 낙폭이 0.02%p 줄었습니다.

신도시는 산본(-0.11%), 일산(-0.05%), 평촌(-0.02%), 중동(-0.02%), 분당(-0.01%) 순으로 하락했습니다.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노후 아파트가 많은 1기 신도시의 약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산본은 금정동 무궁화1단지주공이 1,000만원 하락했습니다.

일산은 마두동 강촌6단지한양, 백석동 백송3단지우성한신이 250만원~1,000만원 내렸습니다.

반면 실수요 거래가 이어지면서 김포한강(0.06%)은 올랐습니다.



경기·인천 매매가격은 -0.01% 변동률로 보합 수준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평택(-0.09%), 군포(-0.07%), 화성(-0.07%), 성남(-0.05%), 포천(-0.05%), 안양(-0.04%), 의왕(-0.04%) 등입니다.

평택은 평택고덕파라곤(752가구), 평택효성해링턴플레이스(3,240가구)가 6월 입주를 앞두고 물량 압박이 컸습니다.

팽성읍 대원, 우미이노스빌이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하락했습니다.

군포는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휴먼시아5단지가 1,500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전세가격은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2%, 0.05% 하락해 전주대비 낙폭이 커졌습니다.

경기·인천은 -0.04% 떨어졌습니다.

서울 자치구 별로는 관악(0.22%), 종로(-0.22%), 마포(-0.10%), 영등포(-0.07%), 금천(-0.05%), 강동(-0.04%) 순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에도 서울 아파트 값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지만 낙폭은 축소되고 있습니다.

강남 재건축에 매수세가 붙으면서 잠실주공5단지, 은마 등은 지난해 가격을 회복했습니다.

강남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매수 문의가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보유세 강화, 3기 신도시 발표후 시장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판단한 일부 대기수요가 움직였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부의 일관된 규제기조에 경제여건이 좋지 않고, 서울에 예정된 입주물량도 많아 추세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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