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MBC 예능 ‘가시나들’에서 할머니들과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문소리가 지난 26일 방송된MBC 예능 ‘가시나들’에서 노래를 이용한 수업과 특유의 다정다감함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학업을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소리가 2교시 ‘문학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업이 시작됨과 동시에 교실에는 음악이 울려 퍼졌다. 어르신과 아기 짝꿍이 함께 즐기며 시(詩)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 세대가 사랑하는 노래 ‘아모르파티’를 이용한 맞춤형 수업을 진행한 것. 문소리가 비워둔 노래가사의 일부는 할머니들의 인생으로 가득 찬 정답으로 채워졌고, 모든 학생들은 일어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김춘수 시인의 ‘꽃’을 낭송하며 할머니들이 꽃이 되었던 순간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할머니들이 ”꿈이 많을 때”, “젊었을 때”, “영감님 곁에 있을 때” 등 지난날을 추억하는 모습에 교실은 뭉클한 감동으로 채워지기도 했다.
하교 후 문소리는 지난주에 이어 가정 방문을 진행해 특별한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그동안 고생하신 할머니들을 위해 파프리카 두부 전, 나물 무침 등 영화 ‘리틀 포레스트’ 속 엄마표 음식을 선보였다. 막걸리 한 잔과 함께한 식사에서 친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린 문소리는 ‘일과 공부로 바빠 많이 찾아뵙지 못한 게 후회된다’라며 다시 한 번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방송을 보며 우리 할머니가 많이 떠오른다”, “아모르파티로 문학 수업이라니 정말 신박하고 재미있다! 역시 문소리!”, “할머니들과 선생님, 짝꿍들의 조합이 너무 좋다. 특별한 힐링 예능!”, “이런 방송이 계속 나왔으면! 무공해 청정 예능!”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소리의 재미있는 수업과 특별한 가정방문으로 화제를 모은 `가시나들`은 다음 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에 계속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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