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경기장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설계·CM 맡아 '화제'

김보미 기자

입력 2019-05-27 10:43  


자료: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제공: Tekfen, 희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바쿠 올림픽스타디움(Baku Olympic Stadium)의 설계와 CM(건설사업관리)을 맡아 화제입니다.
오는 30일에 열리는 결승전에는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인 첼시와 아스널이 만나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 위치한 바쿠 올림픽스타디움은 수용인원 약 6만8000명 규모의 초대형 다목적경기장으로, 제1회 유러피안게임(2015) 주경기장으로 사용됐던 곳입니다.
희림은 "바쿠 올림픽스타디움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메이든타워(Maiden Tower)를 모티브로 디자인했으며, 입면디자인은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을 타오르는 불꽃으로 형상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부분의 올림픽경기장은 육상트랙의 형상에 따라 타원형 형태로 설계되지만, 바쿠 올림픽스타디움은 완벽한 원형 형태를 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강한 바람과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내진설계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해 설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쿠 올림픽스타디움은 세계적인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선정하는 스포츠시설부문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2015 Global Best Project)’에 선정된 바 있으며, 세계 최고의 경기장을 뽑는 ‘월드 스타디움 콩그레스(2016 World Stadium Congress)’에서 올해의 경기장과 건축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희림은 다양한 스포츠시설 설계 기술력과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강릉 아이스아레나,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후모아레나 등이 희림의 손을 거쳐 탄생했으며, 유치제안서, 마스터플랜, 주경기장·각 종목별 경기장, 국제방송센터(IBC) 등 스포츠 이벤트 전 분야를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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