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피해자 "원만한 합의"…'학폭 논란' 없던 일?

입력 2019-05-28 11:07  


가수 효린이 학창시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동창생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린 소속사 브리지 측은 복수매체를 통해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A씨와 긴 대화 끝에 오해를 풀고 원만하게 상황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효린이 15년 전 중학교 때 학교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올해 서른살이라는 이 누리꾼은 "효린에게 15년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끊임없이 학폭(학교폭력) 당한 피해자"라며 "상습적으로 옷, 현금을 빼앗기고 이유를 갖다 붙이면서 저를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뜨거워지자 소속사 측은 피해자 직접 만나겠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으나, 피해자의 글이 삭제된 후 "강경 대응" 하겠다며 입장을 바꿨다.
소속사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은 아티스트 이미지와 명예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면서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토로했다.
진실공방이 가열되는 듯 보였지만 양측은 최근 대화의 창을 열고 쌓인 감정을 털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효린 측은 강경 입장을 철회하고 앞으로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2010년 씨스타 메인 보컬로 데뷔한 효린은 2017년 6월 팀 해체와 함께 1인 기획사 브리지를 설립하고 홀로서기했다. 지난 22일 새 싱글 프로젝트 `#엑스효린엑스`(#xhyolynx) 첫 곡 `니가 더 잘 알잖아`(youknowbetter)를 발표했다.
효린 피해자 합의 (사진=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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