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이 `봄밤`을 통해 매회 기대를 갖게 만드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정해인이 주연을 맡은 MBC 수목 미니시리즈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로 지난주 첫 방송됐다. 극 중 정해인은 강직하고 따뜻한 약사 유지호 역을 맡아 그동안 다른 작품을 통해 보여주지 않았던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정해인이 `봄밤`에서 맡은 약사, 싱글 대디는 한 번도 연기한 적 없는 설정이라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번 캐릭터를 준비하며 정해인은 약사의 패턴, 조제실의 모습 등을 관찰한 것은 물론 실제 약을 조제하는 과정에 포인트를 두고 연습을 하며 캐릭터를 준비했다. 드라마에서 환자를 대하거나 약을 조제하는 모습은 몽타주 정도의 짧은 신이지만 유지호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한 정해인의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유지호의 중요한 설정 중 하나인 싱글 대디 역시 주목할 포인트. 데뷔 후 첫 아빠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정해인은 아역배우와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첫 촬영부터 아역 배우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가 하면, 눈높이에 맞춰 교감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앞으로 전개될 부자 케미를 기대케 했다. 이처럼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정해인의 숨은 노력은 캐릭터는 물론 극의 몰입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서로에게 묘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각자의 상황과 처지 때문에 친구가 되기로 한 지호와 정인(한지민 분)이 앞으로 어떤 만남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봄밤’ 5, 6회는 29일 밤 9시 MBC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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