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빵 세계서 가장 비싸"…'국민식빵'으로 빵 가격 잡는다

입력 2019-05-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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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가 `부풀려진 빵 가격을 잡겠다`고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대용량 식빵인 ‘국민식빵’을 2천원 미만 가격에 내놓았습니다.

신세계푸드는 850g짜리 대용량 바게뜨 식빵을 1,98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비슷한 종류의 식빵류에 비해 1,000원 이상 저렴합니다.

특히 공장에서 대량 생산해 판매하는 식빵과 달리 매장에서 직접 생효모를 이용해 반죽한 후 구워 신선한 맛과 향,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28일부터 이마트 내에 위치한 72개 E-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합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2018년 세계 생활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빵 1kg 평균가격은 15.59달러(약 1만7,600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번째로 비싼 뉴욕(8.33달러/약 9,400원)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비쌉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빵을 자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식사용 식빵에 대한 개발 요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가격 부담은 최대한 낮추면서 맛, 품질, 용량은 높인 국민식빵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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