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인도 현지 사업장을 둘러보면서 글로벌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롯데는 황 부회장이 이달 26일부터 31일까지 인도 첸나이, 아마다바드 등의 지역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부회장은 28일(현지시각) 올 하반기 ‘롯데 인도 R&D 센터(가칭)’가 들어설 마드라스 인도공과대학(IITM)의 리서치파크를 방문했습니다. 롯데 인도 R&D 센터는 최근 롯데그룹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사업의 글로벌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황 부회장은 내부공사중인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만나 진행상황을 챙겼습니다.
롯데는 인도 현지의 우수 IT 인력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R&D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드론을 활용한 대형시설물 안전관리, 빅데이터 기반의 공정 자동제어 솔루션 등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물류 구현을 위한 주요과제부터 실행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황 부회장은 첸나이 지역의 롯데제과 제1초코파이 공장 및 아마다바드 지역의 하브모어 빙과 공장도 찾아 현장을 살피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황 부회장은"인도 최고권위 대학이자 연구·스타트업의 산실인 마드라스 인도공과대학에 R&D 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계기로 롯데의 전 사업영역에 걸친 디지털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롯데는 1990년대 말 롯데제과 제품을 수출하며 인도와 첫 인연을 맺었습니다. 2004년 현지 제과업체 ‘패리스’를 인수해 사업기반을 다졌고 2010년 제1초코파이 공장 준공에 이어 2015년 델리지역에 신공장을 건설하며 인도 남북을 잇는‘초코파이 벨트’를 구축했습니다. 2017년에는 현지 아이스크림업체‘하브모어’를 인수해 빙과사업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및 롯데첨단소재도 현지 법인을 두고 사업 및 생산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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