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년째를 맞은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지난 26일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에서 2만5천 달러(약 3천만원)부터 시작됐다.
경매는 오는 31일 오후 마감되지만, 지난 27일 오후 350만100달러의 입찰 가격이 등장하면서 이미 사상 최고가를 세우게 됐다. 경매 시작 하루만이다.
버핏은 지난 2000년부터 빈민을 돕기 위한 `버핏과의 점심` 자선행사를 진행해왔다. 경매 수익은 샌프란시스코 빈민구제단체 글라이드 재단에 전액 전달된다.
2012년과 2016년에 각각 345만6천789달러(약 41억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낙찰가는 330만100달러였다.
최종 낙찰자는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스테이크 전문식당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게 되며 최대 7명의 일행을 동반할 수 있다.
향후 투자처를 비롯해 모든 질문이 가능하다.
`현존하는 최고의 투자 대가`로부터 2~3시간가량 직접 조언을 듣는다는 상징성과 맞물려 최종 낙찰자 역시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다만 익명을 요구하는 낙찰자들이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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