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조성 등 각종 개발 호재가 집중된 서울 중구의 땅값이 1년 만에 20%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중구의 2019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가 전년대비 20.49%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겁니다.
국토부는 광화문 광장 조성, 중심 상업업무지구 활성화 등의 호재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남구도 18.74% 올라 전국에서 두 번째로 땅값이 많이 오른 시·군·구로 꼽혔습니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영동대로 통합개발계획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서울 영등포구(18.20%), 서초구(16.49%), 성동구(15.2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땅값 변동률 상위 5곳 시·군·구에 랭크된 지역이 모두 서울이었습니다.
영등포구는 영등포역 상권 활성화, 신길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사업 등이 땅값 상승에 작용했습니다.
서초구는 서리풀 터널공사, 강남역 상권 활성화가, 성동구는 왕십리역 및 서울숲 상권 활성화에 따른 영향입니다.
반면 울산 동구(-1.11%), 전북 군산시(0.15%), 경남 창원성산구(0.57%) 등은 땅값 상승률이 1%에도 못 미쳤습니다.
울산 동구는 선박, 중공업 관련 기업 불황으로 인한 내수 수요 감소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조선 및 자동차 제조업 불황으로 직격탄을 맞은 전북 군산시의 땅값 역시 급락했습니다.
경남 창원 성산구는 조선 및 자동차 산업 약세, 경남 거제시는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사업 부진 등 지역 기반산업 영향이 컸습니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지자체 민원실에서 31일부터 7월 1일까지 열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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