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 로코 연기 정점 찍었다

입력 2019-05-30 14:43  




배우 김영광이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를 하드캐리 하고 있다.

극중 T&T 모바일 미디어1 본부장 도민익 역을 맡아 겉모습은 완벽하지만 하는 짓은 유치한 보스에서 사고로 인해 안면인식장애를 얻은 뒤 변화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것.

김영광은 극 초반부, 크고 작은 모든 일을 비서 갈희(진기주 분)에게 지시하는 안하무인 태도와 철없는 행동들로 얄미운 보스 도민익을 능청스럽게 소화해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갈희와 티격태격하는 그의 모습은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민익의 평소와는 180도 다른 귀여운 모습이어서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그런가 하면 김영광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안면인식장애’를 얻은 뒤, 무슨 이유인지 해고하려던 비서 갈희만을 알아보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인해 캐릭터가 겪는 내면 심리를 흔들리는 눈빛과 허망한 표정으로 섬세하게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그는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인 척 하는 갈희와 자신의 비서인 갈희에게 동시에 빠지고 있는 인물의 복잡한 마음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특히 갈희를 좋아하는 것을 자각하지 못했지만 누가 봐도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으로 무심한 듯 다정하게 그녀를 챙기는 등 ‘츤데레’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흔들고 있다.

이처럼 김영광은 극 전개에 따라 변화하는 캐릭터의 널뛰는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흡인력을 한껏 높였으며, 도민익 캐릭터에 완벽 동화된 모습으로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이로써 다시 한 번 ‘로코 장인’, ‘멜로 남신’, ‘로맨스에 최적화된 배우’의 저력을 입증한 김영광, 이에 그의 매력에 빠진 시청자들은 김영광이 과거 출연 작품인 ‘너의 결혼식’, ‘우리집에 사는 남자’,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아홉수 소년’ 등을 찾아보며 ‘영광 앓이’를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영광을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과 흥미진진한 전개, 감각적인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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