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그이’ 홍종현이 여진구를 자신의 매니저로 고용하는 초강수를 뒀다.
홍종현이 이번 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에서 방민아와 다시 시작하려고 노력했지만 또 일이 꼬여 만나지 못하게 됐다. 후회를 거듭하던 홍종현은 자꾸만 가까워지는 방민아와 여진구의 사이를 질투, 결국 여진구를 자신의 매니저로 고용하는 초강수를 둬 앞으로 삼각관계를 더욱 기대케 했다. 또한 그동안 이유 없이 방민아를 밀어낸 게 아니라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왕준(홍종현 분)은 엄다다(방민아 분)와 함께 있는 사진과 협박 메시지를 담은 의문의 상자를 받고는 혹시나 다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심란해졌다. 7년간의 추억이 담긴 놀이공원에서 스케줄을 마친 왕준은 그곳에서 다시 다다를 마주했다. 왕준은 자리를 떠나려는 다다의 손을 다급하게 잡았지만 그녀의 손에 다른 반지가 끼워져 있는 것을 보게 됐고, 이후 영구가 다가오자 “뭔가 오해한 것 같은데 나 여기서 이 사람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라고 말하는 다다의 행동에 큰 충격을 받았다. 사실 왕준은 다다와 진심으로 헤어지고 싶어서 헤어진 것이 아니었다.
다다와 연애를 하는 동안 계속해서 협박 메시지와 사진을 받아왔기 때문. 그리고 이 사실을 매니저 여웅(하재숙 분)에게 들키고 말았다. 왕준은 자신으로 인해 다다가 피해를 입거나 겁내는 것이 싫어 잠깐 헤어지고 모든 게 해결되면 다시 이야기하려고 했고, 영화 시상식에서도 다다에게 줄 반지 케이스를 꺼내보며 약속을 지키려고 했지만 때마침 협박 메시지를 발견하고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 이제는 다다를 놓칠 수 없다고 생각한 왕준은 “엄다다, 나 이대로 너 못 보내. 나 너 다시 찾을 거야”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예전처럼 계속해서 다다와 함께 하기 위해 ‘닥터 알파고 시즌 2’ 출연을 결심한 왕준은 출연 조건으로 다다의 회사 ‘리얼’과의 재계약을 내걸었고 감독은 흔쾌히 승낙했다. 그리고 촬영장에서 마주한 다다에게 함께 저녁을 먹자며 “너 올 때까지 기다릴게”라고 말해 뜻밖에 감동을 선사했다. 레스토랑에서 다다를 기다리던 왕준은 갑작스러운 여웅의 교통사고 때문에 병원으로 달려갔고, 그때 다다가 레스토랑에 찾아오며 결국 엇갈리는 두 사람의 모습을 그려졌다. 이후 다다가 자신에게 안 온 이유가 영구 때문이라고 단단히 오해한 왕준은 그를 자신의 매니저로 고용하는 초강수를 두며 충격적이면서 귀여운 엔딩을 선사했다.
이렇듯 그동안 홍종현이 감춰왔던 모든 진실과 진심이 드러나며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달했다. 겉모습은 한없이 차가워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여린 마음과 ‘해바라기’ 같은 면모를 가지고 있는 반전 매력에 시청자들은 폭발적인 환호를 보내기도. 또한, 사랑하는 여자와 그 여자를 헤치려는 스토커 사이에서 갈등하는 눈빛과 표정, 그리고 삼각관계에 휘말려 질투하는 모습 등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는 내공을 발휘했다. 이에 앞으로 홍종현이 보여줄 좌충우돌 러브 스토리에 궁금증이 모아지며 다음 주 방송을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홍종현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되며 드라마에 재미를 더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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