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전자 생활가전 분야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사장은 오늘(4일) 열린 삼성전자 `프로젝트 프리즘`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과거 빌트인 투자가 많아서 수익을 낮췄던 부분이 있지만 수익이 바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비스포크는 삼성전자가 1980~2000년대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모듈식 냉장고로, 삼성전자 생활가전의 새로운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 번째 신제품입니다.
1인가구나 신혼부부 등 소비자 주문에 따라 크기와 색상 등을 맞춤형으로 제작해주기 때문에 제품은 100만원대부터 40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김 사장은 맞춤형 제작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 대해 "비스포크는 색상부터 도어 개수 등을 모두 고려하면 조합이 2만여개 이상이 나오는 제품"이라며 "수익성 측면에서 가격이 높지 않기 때문에 많이 팔아야 하는 측면이 있지만 소비자 가격을 올리지 않기 위해 제품 공급 체인망에도 많은 변화를 줬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 `프로젝트 프리즘`은 개인별 맞춤형 가전으로 소비자를 끌어 모으겠다는 비전에 맞춰 패밀리허브, 셰프 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까지 모델군을 확대해 올해 안에 2~3개 제품군을 더 출시할 방침입니다.
김 사장은 "삼성을 포함해서 기존 냉장고 브랜드는 스테인리스, 메탈 색상밖에 갖고 있지 않았다. 비스포크는 모두 수용한다. 특히 컬러 색상이 인기가 많기 때문에 판매량은 많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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