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 잘 하면 치매 위험 낮아진다"

입력 2019-06-04 19:32  


치주 질환을 일으키는 구강 박테리아가 알츠하이머 치매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Bergen) 대학 임상과학과 브뢰겔만스 연구실의 표트르 미델 교수 연구팀은 치주염 박테리아(P. gingivalis)가 뇌로 들어가 단백질을 만들고 이 단백질이 뇌 신경세포를 파괴, 인지기능이 손상되면서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3일 보도했다.
치주염 박테리아가 단독으로 치매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치매 발생을 조장하고 치매 진행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미델 교수는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사망한 치매 환자 53명의 뇌 조직 샘플을 치매가 없는 같은 연령대 사람들의 뇌 조직 샘플과 비교한 결과 치매 환자의 샘플 96%에서 치주염 박테리아의 DNA가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에 앞서 치주염 박테리아가 구강에서 뇌로 이동해 독성 있는 효소를 분비, 뇌 신경세포를 파괴한다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이 박테리아는 단순히 음식을 씹는 동작만으로 혈류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효소를 차단하는 후보 약물도 개발했으며 금년 중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미델 교수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 발전`(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실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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