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가상공간 모의실험 기술 '디지털 트윈십' 개발 착수

임동진 기자

입력 2019-06-05 10:54  


대우조선해양이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 함께 ‘디지털 트윈십(digital twin ship)’개발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시핑 2019`가 열리고 있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디지털 트윈십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우조선해양과 한국해양대학교, 해운 IT 전문업체인 핀란드 NAPA 그리고 엔진 시뮬레이션 전문업체인 오스트리아 AVL LIST가 참여했습니다.
디지털 트윈은 디지털 가상공간에 실물과 동일한 물리법칙으로 동작하는 쌍둥이 모형을 만들고, 여기에 실시간 운영 데이터를 입력해 각종 모의실험을 거쳐 실물의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입니다.
대우조선해양측은 디지털 트윈십을 활용하면 효율적인 선박의 운항과 관리가 가능하고, 사고 예방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동 연구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실제 선박 건조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십의 디자인 개발과 전체 프로젝트 추진을 총괄하고, 한국해양대학교는 위성통신을 활용한 선박 데이터 교환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NAPA는 디지털 선박에 대한 통합 운영 프로세스를 담당하고, AVL LIST는 디지털 엔진 관련 시뮬레이션 부분을 맡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시제품 개발과 원격 운영센터 구축을 완료한다는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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