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패리스티나 제품과 콜라보를 해 건전한 성인문화를 만들고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이다. 패리스티나(PARISTINA) 앤디 정 대표는 한국의 많은 성인들과 젊은이들이 성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고, 성에 대해 숨기고 잘못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몽환적이며 감각적인 색채의 이윤정 작가와 패리스티나의 전시 콜라보를 통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이색적인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한다.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이윤정 작가의 Birth, Sensation, Relationship 연작 속에는 추상화의 격렬한 공격성이 오히려 억제되고 조절되어 소위 서정적 추상이라는 안정감과 더 나아가 초월적이고 때로는 몽환적이기까지 한 인식과 경험의 장을 펼치는 경지에 이르게 해준다.
팽팽한 캔버스 사각형안이 색을 통해 어우러져 있고 색은 곧 희로애락의 소통과 외침을 표현하고 있다. 모호한 경계 속에 지어진 색면들은 그 덧입혀진 정도에 따라 채도와 농도를 결정하는데, 이들은 마치 잘 짜여진 한 곡의 음악에서 강약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작가는 색채가 주는 탄생과 감각. 인연의 끈을 그리면서 색의 울림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환희와 기쁨을 드러내고자 했다. 그 기억과 감각, 즉흑적인 색들이 모여 화려한 색들을 만들어내고 잠재되어 있던 감각은 깨어 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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