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렬 소장은 7일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9 부동산 엑스포에서 `아파트 옥석가리기, 사야할 아파트는 정해졌다`를 주제로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소장은 "지난 10년간 고양시 집값을 보면 덕양구는 오른 반면 일산 동서구는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일산의 경우 개발 호재가 없고, 일자리가 증가하지 않았고, 교통망이 좋아지거나 새 아파트가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덕양구의 경우 일자리가 늘고 새 아파트가 많이 공급돼 집값이 상승했다는 설명입니다.
그는 또 일산 신도시의 집값이 최근 하락하는 이유로 경쟁 물건이 너무 많다는 점을 지목했습니다.
일산신도시 북쪽에 파주 운정 신도시가, 서쪽에 김포한강 신도시가, 남쪽에는 덕양구 삼송 신도시가 각각 들어서고 있어 성장에 제약을 받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김 소장은 킨텍스 일대의 일자리 상황을 비롯해, GTX-A의 착공 상황 등 호재여부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의 집값 상승세는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경제TV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 등이 후원하는 2019 부동산 엑스포는 6월 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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