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조 이즈 백"이란 말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엄마와 아빠가 먹던 그 때 그 제품들이 '뉴트로 먹거리 열풍'을 타고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뉴트로 감성'을 담은 이색 팝업스토어를 통해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고 새로운 문화를 즐기는 젊은층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색 건물 밖으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가 발길을 이끕니다.
<DJ 현장음> "저희 목소리 만큼이나 달달한 맥심모카골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모카라디오 부스에 와있습니다"
방송국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동서식품의 다섯번째 팝업스토어 '모카라디오'입니다.
사연과 함께 신청곡도 적어보고, 다양한 믹스커피도 무료로 맛볼 수 있어 인기입니다.
<인터뷰> 박소진 / 학생
"그 동안은 아메리카노를 많이 마셨거든요. 그런데 오늘 맥심 라이트가 있다는 걸 알게됐고, 마셔보니 (아메리카노와) 깔끔함이 비슷해서 앞으로는 믹스커피를 찾게될 거 같아요"
젊은세대에겐 부장님 커피로 알려진 '믹스커피'에 대한 인식도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뉴트로 감성'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1980년대 주점을 재현한 팝업스토어 '두꺼비집'도 인기입니다.
엄마와 아빠가 먹던 복고 제품들도 30~40년 전 출시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돼 잇따라 출시되는 이유입니다.
기업들이 이처럼 '뉴트로'에 주목하는 건 전 세대의 소비층을 아우르는 이점 때문입니다.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소비층에게는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뉴트로 마케팅'.
추억이 돼버린 옛 것을 활용해 기업의 대표 제품을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