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의 신` 이승환이 22개 도시 전국투어 콘서트 `최고의 하루`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이승환의 `최고의 하루` 전국투어 콘서트가 6월 8일 강릉 공연을 끝으로 7개월간 이어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를 통해 이승환은 부천을 시작으로 경주, 양산, 안성, 청주, 원주, 이천, 광주, 익산, 부산, 고양, 거제, 대구, 대전, 수원, 천안, 인천, 성남, 제주, 여수, 강릉 등 총 22개 도시를 돌며 전국 각지의 팬들을 만났다.
당초 지난해 연말 서울에서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완료 예정이었던 `최고의 하루`는 매 공연 매진 행렬에, 각 지역 팬들의 뜨거운 요청이 이어지며 올해 6월까지 투어를 전격 연장, 22개 도시에서 총 31회 공연을 진행하며 이승환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그 동안 가수들이 많이 찾지 않는 지역으로까지 공연장이 확장돼 그 의미를 더했다.
매 공연마다 새로운 연출과 퍼포먼스로 자신만의 브랜드 공연을 만들어내며 공연장인, 공연천재라는 수식어를 듣고 있는 이승환은 이번엔 `사랑`이라는 주제로 따뜻하고 경쾌한 공연 영상을 제작해 스토리와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로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특히 영상에 특별출연한 배우 최강희와의 달달 케미와 센스 가득한 감성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데뷔 30년차로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이승환은 영상 속 스토리텔링에 따른 감각적인 셋리스트 구성으로 마지막까지 관객의 눈물과 웃음, 감동을 이끌었으며, 팬들도 공연 내내 큰 함성과 떼창, 그리고 종이 비행기 퍼포먼스 등으로 화답하며 진풍경을 펼쳐냈다.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너에게만 반응해` `사랑하나요` `세가지 소원` 등 달달한 발라드를 시작으로 `너를 향한 마음` `화려하지 않은 고백` `다만` `제발` 등 애절한 곡들과 `물어본다` `슈퍼 히어로` `덩크슛`의 강렬한 무대 등 30여 곡에 달하는 다채로운 무대를 능수능란하게 오가며 미(美)친 라이브를 선사한 이승환은 공연장 전체를 울리는 폭발적인 성량과 끝없는 열정으로 150분 내내 탄성과 전율을 자아내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또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조명과 특수 레이저 장비들로 무대 전체를 화려하게 수놓은 형형색색의 빛의 향연이 황홀한 라이브 무대와 멋진 하모니를 이루며 감동을 더했다. 이승환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친근한 무대매너와 솔직하고 재치있는 소통으로 마지막까지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하며, 전국 팬들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하루를 선물했다.
한편, 한계 없는 도전을 스스로 계속 이어나가며 공연계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이승환은 오는 6월 15일 `2019 라스트 빠데이-괴물`을 개최해 단일 단독 순수 공연시간만 10시간이라는, 경이로운 국내 최장시간 공연 기록 경신에 나서며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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