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협상·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 주목
▶SEI 인베스트먼트
"여전히 불확실성 지속…미 증시 잘 버티는 중"
월요일을 맞아 개장한 뉴욕증시 오늘 3대 지수 상승 마감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 시장은 미국의 대 멕시코 수입품 관세 부과 계획이 무기한 연기된 점과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아펙스 펀드 서비스의 크리스티나 바트니코우스키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연준이 금리를 낮추면, 시장의 자금이 더 늘어날 것이다." 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 SEI 인베스트먼츠의 수석 시장전략가 짐 소로웨이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 증시가 얼마나 잘 버텨주고 있는지 놀랍다" 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중국, 통화 평가 절하…연준은 금리 인하 안 해"
"시주석, 인민은행장…원하는 것 무엇이든 해"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연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는데요,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 절하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린 것은 실수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통화를 평가 절하하고 그들은 이것을 수년간 해왔다. 이것은 그들에게 엄청난 경쟁 우위를 준다" 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리고 우리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하지 않아 그러한 강점이 없다"라며 "우리는 공정한 경기장을 가져야 하지만 연준이 우리에게 엄청난 지장을 줘서 공평한 경기장이 없다고 해도 우리는 이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은행장은 시 주석이고 그는 그가 원하는 것은 뭐든 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 '인내심' 벗고 '대응 준비' 나서나
→월가, 7월부터 금리 인하 가능성 70% 이상
▶연준, 6월 FOMC 회의 앞두고 '블랙 아웃' 기간 돌입
→블랙아웃 기간: FOMC 일주일 전부터 위원들 공개 발언·연설 금지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 때문이 아니더라도 최근 연준은 무역분쟁으로 경기가 망가지기 전에 대응에 나설 것 임을 시사 해왔는데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연준이 이제 '인내심 국면을 벗어나 '대응 준비'로 방향을 틀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나 인하 폭에 대해서는 보다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당분간 연준의 정확한 입장을 알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연준이 다가오는 FOMC 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위원들이 공개 발언과 연설을 금지하는 블랙 아웃 기간에 돌입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금융 시장에서는 7월 회의부터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70%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6월 회의에 경제 테이블과 점도표가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릭 브레거, 캐나다 외환은행전략 부문장
"파월, 구원 투수 역할 자청…주가 견인"
▶골드막삭스
"연준 금리 인하 시 필수소비재·헬스케어 강세 전망"
▶코스피, 금리 인하 기대감 2100선 '근접'
→과도한 기대감에 피로 누적 우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시장은 들떴는데요, 에릭 브레거 캐나다 외환은행전략 부문장은 "파월 연준 의장이 구원투수 역할을 자청하면서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시장은 미국의 경기가 견고한 상태에서 예상대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다면 올해 초 와 같은 강세장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연준 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주로 필수 소비재와 헬스케어를 꼽았습니다.
골드만삭스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전략가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통상적으로 헬스케어와 필수 소비재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지만 IT 업종은 뒤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코스틴 전략가는 '모멘텀 트레이드' 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현재 좋은 흐름을 보이는 종목이 계속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 이란 예상입니다.
이중에서도 특히 변동성이 낮은 안정적인 종목을 매수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미 증시 뿐 아니라 코스피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인데요,
어제 코스피 지수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5월의 하락장 에서 벗어나 2100선에 가까워졌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해 과도하게 기대하는 것은 역으로 피로감이 누적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미 증시에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된다는 점을 고려해 냉정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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