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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가 남미산 대왕오징어를 활용해 오징어 어획량 감소와 가격 폭등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CJ프레시웨이는 페루의 유명 수산물 가공업체인 ‘오세아노 시푸드’와 손잡고 대왕오징어 수입에 대한 독점판매 유통권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대비 약 50% 증가한 물량인 3500여톤(t)을 수입해 유통할 계획입니다. 이는 국내에서 대왕오징어를 취급하는 수입사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대왕오징어 수입이 증가하게 된 이유는 오징어 어획량 감소 등으로 오징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라며 "관련 식품제조공장과 외식업체들에서 가성비 높은 대왕오징어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CJ프레시웨이가 유통한 대왕오징어 중 원어(한 마리)나 전처리 된 원물 상품 매출도 전년대비 각각 600%, 240% 이상 증가했습니다. 대왕오징어는 버터구이 오징어나 진미채, 가문어 등으로 가공돼 판매되고 있으며, 외식업체에서는 짬뽕이나 오징어 튀김, 오징어 덮밥 등의 주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개소한 칠레사무소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의 수급 문제 해결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김철홍 CJ프레시웨이 수산팀 과장은 "기상 이변 등으로 인한 오징어 어종의 개체 수 감소가 전세계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어 대왕오징어의 자원적 가치 역시 급부상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상품 확보를 위해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해외업체와의 거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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