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2,111.81…2,100선 탈환

신재근 기자

입력 2019-06-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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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이틀 연속 동반 매수에 2,100선을 탈환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32포인트(0.59%) 오른 2,111.81에 마감했습니다.
지수가 2,100선을 돌파한 건 지난달 10일(2,108.04) 이후 한달 만입니다.
코스피는 이날 하락 출발했지만 곧장 상승 반전했고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커지며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무기한 연기했고, G20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만찬 회동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방침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국인(692억원)과 기관(2,032억원)이 지수를 견인했고 개인은 2,66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주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집중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0.60%), 현대차(0.35%), 셀트리온(1.76%), LG화학(1.19%), 신한지주(0.22%) 등이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올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65포인트(1.06%) 오른 728.79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4억원, 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45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2.26%)와 신라젠(3.14%), 헬릭스미스(3.35%), 메디톡스(0.48%), 셀트리온제약(1.74%), 휴젤(4.16%) 등 제약·바이오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CJ ENM(-0.79%)와 펄어비스(-1.29%), 스튜디오드래곤(-1.24%)는 하락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내린 1,180.4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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