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빨라진 보양식…이마트 "국산 전복 최대 43% 할인"

입력 2019-06-13 16:34  



이마트가 국산 전복과 장어 등 고급 보양식 할인대전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오는 19일까지 1주일간 국산 활 전복을 정상가 대비 최대 43% 할인 판매에 나섭니다. 중 사이즈(55g 내외) 900g 한 망은 2만9800원, 대 사이즈(70g 내외) 900g은 3만5800원에 판매합니다. 행사 전 전복 정상 판매가가 중 사이즈의 경우 100g에 5800원, 대 사이즈의 경우 100g에 6800원에 판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40% 이상 저렴합니다.

이처럼 이마트가 대대적인 전복 판매 촉진에 나서는 이유는 이른 무더위로 보양식 수요가 예년에 비해 빨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수출 부진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산 전복 양식 어가를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전복 수산관측 자료에 따르면 5월 국산 활 전복 수출량은 131톤으로 4월 대비 35.1% 감소했으며, 지난해 5월과 비교해도 33.5% 감소했습니다. 특히, 4월 말에 있었던 일본 골든위크가 끝나며 일본 내 수요가 급격히 줄었고, 중국의 전복 양식량 증가로 대 중국 수출 물량이 줄어 판로가 마땅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마트는 보양식인 민물장어도 할인 행사에 나섭니다. 같은 기간동안 ‘국산 민물장어 양념구이(130g/팩)’는 기존 1만4980원보다 2000원 할인된 1만2980원에 판매합니다. 2월경 양식장과 사전 물량 계약을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단 설명입니다.

이홍덕 이마트 수산 팀장은 “지난해에도 6월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6월 초부터 전복, 장어 등의 보양식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며 “올해도 5월부터 무더위가 시작된 만큼 6월 초부터 보양식 행사에 돌입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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