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베트남 정부 공보에 따르면 푹 총리는 지난 14일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삼성이 베트남과 오랫동안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푹 총리는 또 삼성에 인적자원 개발과 기술이전을 계속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최 부사장은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매출 285억 달러(약 33조7천800억원), 수출 240억 달러(약 28조4천500억원)를 달성했다며 올 한 해 매출은 735억 달러(약 87조1천300억원), 전체 수출은 작년보다 5%가량 증가한 635억 달러(약 75조2천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베트남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600억 달러(67조8천960억원)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 부사장은 또 삼성의 초대로 한국의 한 반도체 분야 기업이 5억 달러(약 5천900억원)를 베트남 북부 박장성에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고 베트남 정부 공보가 전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관계자는 16일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기업인 하나마이크론이 박장성에 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달에 투자허가서를 받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이 이 투자를 유도한 것은 아니고, 하나마이크론의 다수 임원이 삼성전자 출신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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