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수소경제, 에너지 전환의 가장 확실한 솔루션"

임동진 기자

입력 2019-06-16 20:57  


▲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일본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와 연계해 수소위원회가 개최한 만찬에서 공동회장 자격으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수소경제 사회 구현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15일 일본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선 멋진 말과 연구가 아닌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며 "수소경제가 미래 성공적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솔루션"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소경제 사회가 일부 국가, 특정 산업만의 어젠다가 아니라 전세계 모든 국가와 산업, 기업이 함께 참여해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미래를 향한 공통의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위원회가 많은 정부, 국제기구와 협력해 전세계 에너지 전환 노력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에너지와 수송을 넘어 모든 분야의 리더들이 수소경제 사회를 구현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이 공동 회장을 맡고 있는 수소위원회는 지난 2017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출범한 수소경제 관련 글로벌 CEO 협의체로 에너지, 화학, 완성차, 부품 업체 등 전세계 주요 기업 60곳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수소위원회는 오는 2050년까지 수소가 전세계 에너지 수요량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소 사용이 확대될 경우 전 세계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6기가톤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는 온난화에 따른 지구기온 상승폭을 2°C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이산화탄소 감축 요구량의 약 20%에 해당됩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같은 날 수소위원회 주최 비공개 투자자 행사에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정부와 기업의 책임과 역할, 그에 따른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사회 일원으로서 미래 세대를 위해 깨끗한 환경, 에너지 안보, 지속 성장과 자원 보호 요구에 대응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수소에너지가 미래 세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수소경제 사회가 조기에 구축되기 위해선 과감한 초기 인프라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장 진입도 당부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14일 열린 수소위원회 만찬 환영사에서도 "수소에너지에 기반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글로벌 민관협의체에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수소위원회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수소에너지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모멘텀을 기반으로 수소경제 사회 구현을 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와 수소위원회 행사에는 총 5대의 넥쏘 수소전기차도 전시됐습니다.
넥쏘 수소전기차 1대는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와 수소위원회 행사가 열린 호텔 인근에 특별 전시됐는데 국산 수소전기차 넥쏘가 일본에서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넥쏘는 현재 올해 글로벌 판매량이 지난달 1000대를 돌파하며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탄소경제를 넘어 수소경제로 가는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수소전기차가 전체 기술을 이끌어가는 핵심 트리거가 될 것"이라며 "수소전기차에서 확보해온 세계적인 기술 리더십을 기차, 선박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발전 등 수많은 분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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