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감원, SK증권 등 IT 검사 착수…업계 '긴장'

박승원 기자

입력 2019-06-18 14:42   수정 2019-06-18 15:51

    <앵커>

    최근 간편결제 등 신기술이 금융서비스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금융산업의 성장과 금융소비자의 편익이 높아지고 있는데 반해, IT 위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데요.

    상황이 이렇자 금융당국이 증권사의 IT 리스크 관리가 취약한 증권사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월 금융IT·핀테크 감독검사 업무설명회를 개최한 금융감독원.

    사전 업무설명회에서 밝힌 대로, 최근 금감원은 증권사의 IT부문 검사를 예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가운데선 SK증권이 첫 검사 증권사로 선정됐습니다.

    다음달 8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검사는 7일간 진행됩니다.

    종합 검사가 아닌 IT 부분에 대한 검사인 만큼, 투입되는 검사 인원은 5명 내외일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과 IT의 융합으로 인한 신규 IT 리스크에 대한 관리와 사이버 보안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리스크 관리의 적정성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입니다.

    만약, 현장 검사 결과 위법한 행위가 발견되면, 집중적인 검사를 통해 문제점을 파해칠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의 증권사 IT 검사 돌입에 금융투자업계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4월 삼성증권의 배당사고 이후 유진투자증권의 해외주식거래 오류사태, 여기에 최근 예탁결제원과 9개 증권사의 해외주식거래 내부통제시스템 결함으로 금감원의 경고장을 받은 만큼, 이번 검사에선 사소한 부분까지 문제 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IT 전산시스템에 대해 전체적으로 법과 규정 준수를 다 해야 하기 때문에 코스콤 전산을 쓰는 회사처럼 검사를 하지 않을 것이다. 더 꼼꼼하게 볼 것이다. 검사 나온다는 것은 다 부담이니까..."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2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낀 국내 증권사들.

    종합검사에 이어 IT부문 검사까지 더해지면서 경영활동이 위축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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