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국 축구 가능성 보여줘"‥이강인 "못 잊을 추억"

권영훈 기자

입력 2019-06-19 22:33  

<사진(청와대 제공): 19일 FIFA U-20 국가대표 선수단 초청 만찬>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9일) "U-20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성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의 경사"라며 "여러분은 한국 축구와 아시아 축구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FIFA U-20 국가대표 선수단 초청 만찬`을 통해 "엄청난 일을 해낸 우리 대표팀에게 격려와 감사와 축하의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유럽 순방 기간 중 스웨덴 방문 마지막 날에 결승전이 열려 "전반전은 숙소에서, 후반전은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휴대폰 앱으로 봤다"며 "결승전의 결과는 안타까웠지만 여러분은 축구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정말 큰 자랑스러움과 행복을 선사해 주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19일 FIFA U-20 국가대표 선수단 초청 만찬>


특히 "무엇보다도 `우리 한번 경기를 즐겨보자. 또 한판 멋있게 놀아보자` 이런 자세들이 참 좋았다"며 "우리도 기술축구를 할 수 있다. 그런 가능성을 보여준 것도 너무나 좋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 축구는 투지와 정신력을 강조해 왔다. 이 투지와 정신력은 늘 중요하다"며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이제 우리도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창의적인 기술과 전술로 고급축구를 보일 수 있다라는 것이 더해져야 하는데, 여러분이 그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너무나 기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2020년 도쿄 올림픽,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며 "잘할 자신 있습니까?"라고 묻자 선수단은 "네"라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더 높은 목표를 향해서, 또 더 신나게 마음껏 즐기기 위해서 힘차게 전진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나와 우리 국민들은 언제나 여러분 편에서 응원하고, 또 함께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19일 FIFA U-20 국가대표 선수단 초청 만찬>


이에 정정용 감독은 대통령 초청에 감사를 표한 뒤 "우리 대표팀이 이뤄낸 성과는 무엇보다 어린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하나됨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온 국민들이 축구를 통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았다"며 "앞으로 한국 축구가 더 강해지고, 국민들이 더욱 더 기뻐할 수 있도록 한국 축구와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더 많이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19일 FIFA U-20 국가대표 선수단 초청 만찬>


이어 선수단은 문 대통령 내외에게 `문재인`, `김정숙`이라고 쓰인 유니폼을 전달했는데 대표팀 선수들 전원의 사인이 담겨 있었습니다.

황태현 선수(주장)가 문 대통령에게, 이강인 선수가 김정숙 여사에게 전달했으며 이 유니폼은 행사 종료 후 액자에 넣어서 보관할 예정입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19일 FIFA U-20 국가대표 선수단 초청 만찬>


특히 이날 만찬에 앞서 대표팀 이광연 선수와 이강인 선수의 인터뷰가 마련됐는데 두 선수 모두 대통령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광연 선수는 "저희가 어떤 큰 업적을 남겼는지 당연히 실감이 난다"며 "이제 그 밑의 후배들이나 모든 축구선수들이 이 자리에, 청와대를 다시 들어올 수 있게 많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처음 소집 시작했을 때부터 마지막 날까지 모든 게 못 잊을 추억 같고, 또 이렇게 좋은 대회, 이렇게 좋은 자리에 올 수 있어서 매우 좋고, 이렇게 좋은 자리에 왔으니까 다음엔 더 열심히 해서 또 좋은 자리에 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19일 FIFA U-20 국가대표 선수단 초청 만찬>


이날 만찬에는 김판곤 단장과 김동기 행정총괄, 정정용 감독 등 지도자 및 스태프를 비롯해 이광연, 이강인, 김정민, 오세훈, 황태현 등 대표팀 선수 21명이 참석했으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차범근, 신연호, 유상철 등 축구계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또, 정부에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와대는 노영민 비서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고민정 대변인, 박상훈 의전·조한기 부속·신지연 2부속·양현미 문화비서관 등이 배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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